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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와카야마 여행 - 1일차(2/2) (10.15.) 여행

1일차 오전 포스팅에 이어서..


버스는 약 30분을 달려 14시 55분경 마리나시티에 도착했다.
와카야마성에서 마리나시티까지는 역시 꽤 거리가 되었다..

마리나시티는 유원지느낌인데 안에 수산물시장도 있고, 와카야마시내에서 딱히 가볼만한데가 마땅치 않은것도 있어서 이곳으로 정했다. 안의 수산물시장인 쿠로시오시장에서는 하루 세번?인가 참치 해채쇼를한다! 즉석에서 참치를 해체해서 파는데 이걸 꼭 보고 싶었다.




참치해체쇼는 마지막타임이 15시였는데 정말 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일단 그걸 보러 쿠로시오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근처에서 하고 있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 하고 있었다.
나도 참여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찰칵찰칵

해체가 끝나자 갈비쪽에 남아있는 잡고기는 긁어서 시식용으로 풀었다 냉큼 달려가서 냠냠. 

신선한 해산물도 팔고 바베큐장이 있어서 구워먹을것들을 사서 직접 구워먹을 수도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수산물시장처럼 활어는 없었고 횟감이나 바베큐감만 있어서, 마망은 그다지 맘에 들어하지 않으시는 눈치였다.
나도 기대보다는 조금 약해서 실망.
여행첫날이라 수산물시장에서 살것은 딱히 없었고 그렇게 구경을 하고 나왔다.
차라리 키미이데라 라는곳을 갈걸 하는 마음이 살짝.

나왔더니 앞에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가만히 서서 폰만 보고 있는 풍경을 만났다.
처음 보고 매우 무서운.. 정말 수십명의 사람들이 미동도안하고 폰만 보고있는것에 약간의 공포를 느꼈었다.
알고봤더니 다들 포켓몬고를 하고 있는것이었다.... 그당시 포켓몬고가 일본에 막 풀린 시점이었어서 대단한 인기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시장 옆에는 포르투뭐시기인가 하는 유원지 비슷한게 있었다.
놀이기구가 몇개 있고 그냥 공원비슷한 느낌이었는데, 토요일임에도 사람은 별로 없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가볍게 한바퀴 구경을 하고 노상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포장마차같은 매대에서 커피를 파는 청년?은 알바생느낌이었는데 뭔가 초짜의 느낌?
커피를 에스프레소기기로 내리는거나 하는게 아니라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팔고 있었다.
그런데 기기사용법을 잘 모르는지 처음 한잔은 실패하고 그냥 버려졌다... 흠좀무
암튼 무사히 두잔을 받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후르릅.  커피 두잔 600엔


커피를 마시고 나니 16시쯤.. 다음 목적지는 저녁식사였다.
그래도 일본에 왔는데 회전초밥한번은 먹어줘야 하지 않냐는 마망의 지령에 가기전부터 찾아놓은 곳이다.
이번 여행은 거의 대부분의 일정이 산속이기도 해서 회전초밥을 먹을 곳은 그나마 첫날인 와카야마뿐이었다.
구글신과 야후저팬의 힘을 얻어 검색해 찾은 회전초밥집은 마리나시티에서 약 2.4km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그러나 버스시간과 노선의 문제로 교통편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한다고? 걸어서 가야지!

바다구경 마을구경 하며 느긋느긋 걸어 16시 45분경 초밥집에 도착했다.


엄청나게 먹었다. 마구마구 먹었다.
회전초밥 2인 3,024엔

밥을 먹고 전차를 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카이난역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버스 2인 320엔

카이난역은 딱히 관광지도 아니고 그냥 조그마한 역이라 근처는 완전 시골마을이었다.
여기에서 숙소가 있는 타나베역까지 전차를 타고 가야한다. 노선명은 키노쿠니선




여기서 또 해프닝이 있었다.
카이난역에 도착한 시간은 17시 53분. 
처음 계획은 카이난에서 목적지인 키이타나베까지 각정열차를 타는것이었다.
그런데 각정열차는 19시에 있다고 한다!
대기시간도 길고 피곤하기도 해서 마망과 상의후에 특급열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추가 표를 사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지정석으로 하실래요 자유석으로 하실래요 하기에
아무생각 없이 지정석을 외쳐버렸다. 자유석이 더 싼데! 시골이라 자리도 많은데!
표를 받자마자 이걸 깨달았는데, 다시 바꾸기도 뭐해서 그냥 추억삼아 지정석을 타기로 했다.
그런데 열차가 도착하니 웬걸, 자유석에 사람이 무지무지무지 많았다 거의 만석..
이걸 보니 지정석으로 하길 잘했다 싶기도 하고 ㅎㅎ
카이난역->키이타나베 2인 2,980엔 + 특급지정석 2,980엔 계5,960엔
기다리며 캔커피 140엔

19시 32분. 슬슬 목적지에 도착해오고 방송을 하면 내릴준비 해야지 하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열차 속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아니 방송을 안하다니!
부랴부랴 마망에게 알려드리고 간신히 내릴 수 있었다.


역 앞은 한국의 면소재지정도의 느낌? 작은 마을이 예뻤다.






첫날 숙소로 정한 아틀리에호텔 키이타나베. jalan을 통해 예약했다. 2인 9,500엔 조식포함

호텔은 생각보다 훨씬 작았다! 방이 아니라 그냥 건물자체가 작았다.
무슨 맨션이었던 건물을 호텔로 개조해서 쓰는 느낌? 재밌는 구조였다.
19시45분경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짐정리를 하며 휴식을 취했다.






한시간쯤 휴식을 취하고 마망과 함께 마을구경 겸 한잔 하러 밖으로 나왔다.
이곳의 상점가는 아지코우지(味光路)라고 불리운다.

구경을 하며 처음 오기전부터 가야지 하고 찜해두었던 가게를 갔는데 문을 닫았다! 여기서 멘붕
어디갈까 어디갈까 하면서 좀비처럼 어슬렁어슬렁 
마망은 아무데나 가자며 재촉
그러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호르몬구이를 파는 술집을 들어갔다.
근데 이게 또 당첨이었던 듯 하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매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고 음식들도 다 맛이 있었다.
특히 호르몬쿠시가! 아주!! 맛있었다!!!
한시간 반쯤 마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과 안주를 맛나게 먹고 가게를 나왔다.
무슨 축제날인지 사람들이 으쌰으쌰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뭐였는지는 모르겠다.
술과 안주 4,070엔


호텔로 돌아와 다음날을 위해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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